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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소멸] 지방 대학의 생존과 수험생의 선택

교육연구소

by 다이아J 2021. 4. 23.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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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이아J입니다.

오늘은 지방 소멸 및 지역 대학의 생존에 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4월 4일(일) KBS 시사기획 창에서 "소멸의 땅, 지방은 어떻게 사라지나"를 방영하였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우리나라 지방의 소멸 실태를 진단하고 정부의 정책에 관한 제언이 담겨 있습니다. 저는 입시라는 관점으로 바라보았는데요. 지방의 위기는 지역 대학의 위기와 일맥상통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경북대학교의 사례도 등장했죠. 과거 SKY의 위상에 버금가던 경북대학교가 최근에는 과거의 영광과는 멀어졌다고 하죠.


우리나라 전국 시군구의 46%는 30년 후에는 '소멸 위험' 단계에 있다고 합니다. 이 중 92%는 비수도권, 즉 지방이라고 불리는 지역입니다.점점 수도권 집중 현상이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학도 마찬가지죠. 서울에 있는 대학을 가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는 고등학교 현장을 보면 이해가 가실 겁니다. 고등학교 학생들은 너도나도 "in서울"을 하기 위해 엄청난 양의 학습량을 감당하고 있죠. 

이런 현상으로 인해 전국의 수재들이 서울에 몰리고, 이러한 인재를 붙잡기 위해 기업들도 수도권을 벗어나려 하지 않습니다. 점점 수도권 집중 현상이 심각해지는 거죠. 또 거꾸로 좋은 일자리가 수도권에 있으니 대학을 졸업하고도 굳이 지방으로 가려하지도 않고요.


사실 수도권은 우리나라 국토 면적에 11.8%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전체 인구의 50%가 이 좁은 면적에 살고 있습니다. 또한 국세 수입의 4분의 3이 수도권에 나온다고 하니, 실로 엄청난 현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역대 정부가 국토의 균형발전을 명분으로 여러 시도를 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균형 발전은 이루어졌다고 보기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저는 이 문제가 대학 입시와도 직결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2021학년도 입시는 학령인구 감소를 지역 대학들이 직접적으로 체감한 해였죠. 모집정원을 못 채우는 대학들이 속출했고요. 심지어는 일부 거점 국립대학들도 미달 사태가 났습니다.

지방의 소멸은 곧 지역 대학의 소멸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지역 대학의 소멸이 우리나라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까요? 서울에 있는 대학으로 모든 수험생들이 진학하는 게 좋은 일일까요? 

이는 수도권 집중화를 더욱 가속 시키고 학생들의 대학 선택권을 저해하는 요소입니다. 지역에도 훌륭한 대학들이 많습니다. 물론 수도권에도 수도권에 위치해 있다는 것만으로 방만한 경영을 하는 대학들도 많고요.

대학의 경쟁력은 위치에 있는 게 아닌데 말이죠. 


정부와 교육부에서는 지역 주민과 수험생의 대학 선택권 보장을 위해서라도 국토 균형발전에 대한 논의와 정책 추진을 심도 있게 진행하고 지역 대학의 생존에 대해서도 심각한 경각심을 갖고 논의를 하길 바랍니다.

아울러 수험생들은 in서울이 목표가 아닌 좋은 대학, 경쟁력 있는 대학, 교육의 질이 높은 대학을 선별할 수 있는 눈을 가지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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