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이아J입니다. 오늘은 후덥지근과 후텁지근의 맞춤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후덥지근 후텁지근
6월 이례적인 열대야까지 발생하며 올 여름도 정말 뜨거운 한 해를 보낼 거 같은 예감인데요. 옆 나라 일본도 때 이른 40도가 넘는 폭염에 사망자까지 발생하는 등 여름이란 계절을 나기가 정말 힘든 시대가 되었습니다.
더위가 빨리 찾아온 만큼 예년보다 빨리 쓰는 단어가 있는데요. 바로 후덥지근과 후텁지근입니다. 이 두 단어 중 어떤 단어가 맞춤법에 맞는 표현인지 살펴보고 어떻게 쓸 수 있을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후덥지근하다
'후덥지근'을 검색하면 '후덥지근하다'의 어근으로 나오는데요. 위 이미지는 '후덥지근하다'를 국어사전에 검색한 결과입니다. '후덥지근하다'는 형용사로 '열기가 차서 조금 답답할 정도로 더운 느낌이 있다.'의 의미이고요. 유의어로는 '덥다', '무덥다', '후더분하다' 등이 있습니다.
즉, 후덥지근하다는 표준국어대사전에 등록된 정식 표준어였습니다. '후덥지근하다'의 '덥'과 '덥다'의 '덥'을 연관 지으면 조금 더 기억하기 쉬울 거 같은데요.
그렇다면 '후텁지근하다'는 어떨까요?
후텁지근하다
'후텁지근하다'를 국어사전에 검색한 결과입니다. '후텁지근하다'는 형용사로서 '조금 불쾌할 정도로 끈끈하고 무더운 기운이 있다.'의 의미입니다.
결과적으로 '후텁지근하다'도 표준국어대사전에 등록되어 있는 맞춤법에 올바른 표현이었습니다. '후덥지근하다'와 비슷하지만 미묘한 의미 차이가 있긴 했는데요. 그렇다면 이 두 단어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국립국어원의 답변
아니나 다를까 후덥지근하다와 후텁지근하다가 궁금했던 어떤 분께서 국립국어원 홈페이지에 질문을 해주셨는데요. 국립국어원의 답변은 '후덥지근'과 '후텁지근'을 모두 쓸 수 있다라고 합니다. 복수 표준어라는 질문에는 딱히 답변을 하지 않았는데요. 사실 후덥지근과 후텁지근은 복수 표준어라고 보기보다는 의미가 유사한 각각의 표준어로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의미 차이가 존재하는 단어들이니까요.
더운 느낌의 경중을 굳이 따져보자면 '후텁지근'이 조금 더 더운 느낌과 가까운 듯합니다. '후덥지근'은 '조금 답답할 정도의 더운 느낌'으로 요약해본다면 '후텁지근'은 '조금 불쾌할 정도의 무더운 기운'이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오늘의 결론! 어떤 단어를 사용하든지 간에 둘 다 표준어이고, 의미 차이는 그렇게 크지 않다! 앞으로 후덥지근과 후텁지근은 맞춤법 걱정 없이 마음껏 사용하자고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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