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가볼만한 곳, 봉하마을 노무현 대통령 묘역 생태문화공원 부엉이바위 방문 후기

안녕하세요, 다이아J입니다. 오늘은 김해 가볼만한 곳! 아니, 꼭 가야할 곳!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과 노무현 대통령 묘역, 그리고 가슴이 먹먹해지는 부엉이바위 방문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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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 오기까지 참 오랜 시간이 걸렸네요. 봉하마을에 방문하였습니다.

거리가 멀다는 핑계로 이제야 오게 되었네요. 노란색 바람개비를 보자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봉하마을은 노무현 대통령의 생가와 기념관, 공원 등이 있는 곳입니다. 노무현 대통령께서 사셨던 마을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지금은 시민 노무현의 꿈이 깃든 삶의 공간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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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노무현 대통령 묘역입니다. 저 멀리 작은 비석이 하나 있고요.

바닥에는 수많은 시민들이 노무현 대통령께 남기는 메시지들이 적혀 있더라고요.

본인이 꿈꾸셨던 작은 비석 하나만 남기고 홀연히 떠나신 노무현 대통령입니다.

지금은 이렇게 시민들이 노무현 대통령을 그리워하며 인사를 올릴 수 있는 공간이 되었네요.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

노무현 대통령께서 남기신 말씀이라고 하는데요. 우리나라 민주주의 아픈 역사와 더불어 어느정도 성숙한 민주주의가 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갈 길이 먼 것 같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묘역 바로 옆에는 생태문화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규모도 꽤 크고 참 고즈넉하니 아름다운 공원이더라고요.

제가 간 날은 마침 비가 촉촉하게 내린 날이었는데요. 수분기를 잔뜩 머금은 나무들이 더욱 건강해보이네요.

자연 속을 걸으며 노무현 대통령의 숨결과 삶의 태도를 가슴에 담아봅니다.

공원 곳곳에는 쉼터도 잘 마련되어 있고요. 공원 환경도 정말 깨끗합니다.

푸릇한 자연 속을 거닐자니 마음의 평온이 찾아오더라고요.

공원 한 켠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사진과 살아 생전 남기셨던 말씀들 등이 쭉 이어져 있습니다.

하나하나 빠짐없이 읽고 있노라면 어느새 노무현 대통령께서 살아 숨쉬셨던 그 때가 그리워집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사회는 더불어 사는 사람 모두가 먹는 거, 입는 거 이런 걱정 좀 안 하고, 더럽고 아니꼬운 꼬라지 좀 안보고, 그래서 하루하루가 좀 신명나게 이어지는 그런 세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가치관을 여실히 보여주는 그의 발언입니다.

그런 세상....올 수 있을까요? 아니, 그런 세상이란 존재할까요. 많은 물음과 회의감이 듭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일대기를 읽고 이동하다보니 어느새 공원의 끝자락에 와 있더라고요.

넓고 푸른 잔디 마당이 펼쳐져 있습니다. 한적한 시골 동네의 평화로움을 느끼니 기분이 다시 좋아집니다.

잔디마당 옆에는 계곡도 흐르더라고요. 인공적인 계곡일까요.자연의 물소리도 사람의 마음에 안정감을 주는 거 같습니다. 마침 비가 온 터라 물소리가 아름답네요.

그림 같은 풍경입니다. 동글동글 작은 돌로 바닥을 이룬 연못입니다. 물도 참 깨끗하고 예쁜데요.데칼코마니처럼 연못 주변의 풍경을 연못 안에 그대로 투영하고 있습니다.

연못 옆에는 '김해산림경영모델숲'이라는 커다란 표지판이 있더라고요.이 곳 봉하마을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옆으로 난 계단을 올라봅니다. 괜스레 무작정 오르게 되더라고요.어디로 향하는 길인지, 왜 가야 하는지도 알지 못한 채 그냥 올라봅니다.

오르막 계단 옆에는 장군차밭이 있었는데요. 장군차는 인도 남방계통의 잎이 큰 차나무라고 하는데요. 고려 시대에 김해에 자라고 있는 차나무를 가리켜 장군차라고 칭한 것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이 곳에 조성되어 있는 장군차밭은 노무현 대통령께서 2008년 '아름답고 살기좋은 농촌마을 만들기'의 하나로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계단을 내려와 다시 연못에 시선을 옮깁니다. 한 번 보면 자꾸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는 연못입니다.

연못에 서서 부엉이바위도 올려다봅니다. 슬픔이 밀려오네요.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슬픔 때문인지 그 어떤 곳에도 부엉이바위라는 표지판 하나 없더라고요.

생태문화공원과 노무현 대통령 생가 사이에 노무현 대통령이 계시네요.참 반갑고,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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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가볼만한 곳! 가야할 곳! 노무현 대통령의 숨결을 간직하고 있는 봉하마을 포스팅이었습니다.김해를 가신다면 이 곳은 꼭 들러야하지 않을까요?봉하마을 꼭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