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이아J입니다.
오늘은 "힘이 없다", "히마리가 없다.", "히매가리가 없다."에 대해서 포스팅하겠습니다.
흔히 힘이 없고 나른한 날 "아. 오늘은 히매가리가 하나도 없네."라는 표현 많이 쓰시죠!? 지역별로 다르긴 하지만 저도 종종 쓰는 표현입니다. 그렇다면 이 말은 맞춤법에 맞는 표현일까요?
우선 뜻은 모두 비슷할 겁니다. 힘이 빠지거나 맥이 풀린 느낌을 표현한 말인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힘이 없다."라고 쓰는 게 적절한 표현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왠지 표현 자체에도 힘이 없어 보이는 건 저 뿐인가요?ㅎㅎ
"힘"의 뜻은 위와 같습니다. "힘이 없다"는 말은 어떤 일을 할 만한 의지나 역량이 없다는 말인 것이죠.
"히마리"는 "힘"의 전라도 방언이네요. 방언도 표준어로 본다면 "히마리가 없다."는 표현도 틀린 표현이라고 볼 순 없습니다.
"매가리"는 "맥"을 낮잡아 이르는 말입니다. 어쨌든 "매가리가 없다."라는 표현도 틀린 말이라고 볼 순 없네요ㅎㅎ
"맥아리"도 표준어에 있습니다. "힘"+"맥아리"를 "힘맥아리"나 "히매가리"란 단어는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은 부적할 수 있겠습니다.
결론은 "힘이 없다."라고 표현하는 게 가장 깔끔할 거 같으나, 원래 표현하고 싶은 어감이 잘 살지 않는다면 "히마리가 없다."나 "맥아리가 없다."도 가능하다는 것!
다만, 표준어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는 마시길 바랍니다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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