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이아J입니다.
오늘은 당연하지만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자기소개서는 반드시 본인 손으로 직접 써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자기소개서를 쓰는 과정이 너무나 힘들고 어려운 과정일 것입니다. 최근 많은 대학들이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자기소개서를 폐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도 내가 원하는 대학에서는 자기소개서를 반영하는 대학들이 많죠.
오늘은 자기소개서 꿀팁 방출 제 1탄! 자기소개서를 반드시 내 손으로 써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유사도 검증 가이드라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자기소개서를 활용하는 모든 대학을 대상으로 유사도 검증 가이드라인을 제공합니다. 대학들은 이를 준수해야 하는 것이죠. 따라서 대학들은 이 유사도 검증 가이드라인에 따라 자기소개서 표절 검증을 해야 하고, 표절을 발견한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의무를 지니고 있습니다.
대학들은 자신의 대학에 지원한 지원자들의 자기소개서에 대한 유사도 검증 뿐만 아니라 타대학에 지원한 모든 수험생의 자기소개서와의 유사도 검증도 실시합니다. 그리고 당해 연도 뿐만 아니라 최근 3개년 간 대학에 지원한 모든 수험생들의 자기소개서와도 유사도 검증을 실시하죠. 엄청나죠?ㅎㅎ
[유사도 구분]
이러한 유사도 검증을 통해 대학들은 자기소개서에 대한 유사도를 아래와 같이 구분합니다.
1. A수준(Blue zone) 5%
2. B수준(Yellow zone) 5% 이상~30% 미만
3. C수준(Red zone) 30% 이상
유사도율을 기준으로 위와 같이 분류하죠.
이렇게 해서 B수준과 C수준 구간에 속한 지원자에 대해서는 반드시 본인 소명절차를 거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유사도에 따라 진실성 및 고의성을 다양한 방법으로 확인하게 되는 것이죠.
[대상자 처리]
이러한 과정을 통해 나온 결과에 대해서 평가에 반영하게 됩니다. 즉, 유사도 검증 결과로 도출된 수험생에 대해 불합격을 시킬 것인지, 감정을 줄 것인지, 표절이 아니라고 결론 지을 것인지 결정하게 되는 것이죠.
[자기소개서를 본인이 직접 써야 하는 이유]
1. 당연합니다. 자신의 스토리는 자신의 가장 잘 설명할 수 있기 때문이죠. 글 솜씨가 없어서, 너무 어려워서 등의 핑계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자기소개서는 반드시 자신이 작성해야 합니다. 자신을 믿고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보시기 바랍니다. 자기소개서는 신춘문예에 나가려는 작품이 아닙니다. 작품성이 훌륭해야 하는 것이 아니란 것이죠. 자신의 경험과 가치관을 차분하게 드러내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2. 유사도 검증에 걸릴 경우 불이익을 받게 됩니다. 성적이나 다른 전형 방법으로 이미 합격권인데 괜한 오해를 불러 일으켜 자기소개서 유사도에 걸려서 불이익을 받을 이유는 없습니다.
3. 위와 같은 맥락으로 많은 대학들이 평가영역에서 자기소개서의 비중을 줄이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대로 폐지하는 대학도 많고요. 향후 교육부 방침에 따라 자기소개서는 모든 대학에서 폐지됩니다. 앞으로 폐지되는 전형 방법을 우리대학에서는 올해 입시에서만 유독 중요하게 본다!? 아이러니입니다. 너무 자기소개서에 목숨 걸 필요 없습니다. 차라리 그 시간에 면접 연습을 더하는 게 낫습니다.
4. 간혹 자기소개서를 학원 강사에게 맡기거나 심지어 대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또한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학원 강사가 자신의 자기소개서만 코치할까요? 자신의 자기소개서를 코치하는 사람이라면 다른 여러 사람도 코치할 확률이 높습니다. 한 사람의 가치관으로 여러 사람을 코치하게 될 경우 그 사람의 가치관이 여러 수험생들의 자기소개서에 녹아들 수 있습니다. 그러는 사이 자신도 모르게 유사도에 걸릴 수도 있는 것이죠.
5. 인터넷에 떠도는 합격 자소서도 피해야 합니다. 그러한 자소서는 누구나 볼 수 있습니다. 그러한 것들을 보고 읽는 사이 자신이 작성한 자소서라 할지라도 내 머리에서 나온 이야기인지, 합격 자소서에서 읽은 내용이 머릿속에 남아 있다가 튀어나온 것인지 헷갈릴 수 있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자기소개서는 자기가 직접 써야합니다. 남들보다 뛰어난 필력 따위 필요 없습니다.
그저 천천히 자신의 학교생활을 돌아보며 자신의 경험이나 가치관을 차분히 풀어내는 것이 자기소개서의 핵심입니다. 자기보다 자기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자신의 일을 남에게 맡기지 맙시다!
자신감을 갖고 쓰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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