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이아J입니다.
오늘은 서울 소재 대학의 자퇴 현황을 분석해보겠습니다.
매일경제에서 단독으로 기사를 게시하였습니다. ["의대 치대 갈래요"...작년 서울대 신입생 126명 그만뒀다]라는 기사인데요.
오늘은 이 기사를 토대로 서울 소재 대학들의 자퇴 현황을 분석해보고 이유가 무엇인지, 올해 입시에서는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2020학년도 서울대학교 신입생 3,173명 중 무려 4%에 해당하는 126명이 자퇴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2019학년도에는 83명이 자퇴했다고 하니 50%나 증가한 수치인데요.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으로 불리는 서울대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이 왜 이런 선택을 했을까요?
사실 학생들마다 저마다의 이유는 있을 것입니다. 서울대학교가 자퇴 사유까지는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히 파악할 순 없지만 추측은 가능하겠죠.
첫번째로는 의대나 치대로 진학하려는 학생들이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대학들이 의학전문대학원의 입학정원을 줄이고 의대로 학제를 전환하면서 의대 정원이 상당수 늘었습니다.
따라서 서울대학교에서 의학대학을 제외한 모집단위에 합격한 학생들이 반수나 재수를 통해 의대로 진학하려는 경향이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서울대학교에 입학할 정도라면 최상위권의 성적이기 때문에 조금만 노력하면 의대에 진학할 수 있겠다는 결론이죠. 또한 의대에 진학하려다가 점수가 조금 부족해서 타 모집단위에 입학한 학생들도 있을 겁니다.
두번째로는 대외적인 여건으로 학령인구가 상당수 감소했다는 것입니다. 의대, 치대, 한의대 등 최상위권 학생들이 선호하는 모집단위의 모집정원은 늘어난 데 비해 전체 학령인구는 감소되었기 때문입니다.
2010학년도의 학령인구는 70만 여명이었는데 2020학년도에는 40만 명대로 감소했기 때문이죠.
이는 경쟁이 그만큼 감소되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세번째로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의 확장으로 학교에 대한 충성도가 낮아졌다는 겁니다.
아무래도 학교에 가서 친구들도 만나고 여러가지 활동을 하면서 학교에 대한 정을 쌓아가는데 비대면 수업을 하다보니 이 학교가 내 학교인지 긴가민가하게 되는 것이죠.
이러한 현상은 서울대학교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연세대학교도 217명, 중앙대학교도 414명, 경희대학교도 476명, 서울시립대학교도 147명으로 전년 대비 30~50% 정도 자퇴 비율이 늘어났습니다.
서울의 주요 대학교도 이 정도 추세라면 지역 대학들은 어느정도일까요?
"벚꽃 피는 순서대로 대학이 사라진다."는 풍문이 점점 현실이 되어가는 시대가 온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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