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이아J입니다. 오늘은 맞춤법 바로알기 시리즈! 치고받다와 치고박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치고받다와 치고박다
치열하게 치고받는 스포츠 경기! 너무 재밌죠. 여담으로 이제 월드컵 경기도 몇 개월 남지가 않았고요. 오늘 저녁에는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과 프리메라리그의 빅클럽! 세비야 FC의 맞대결이 있는 날입니다. 저도 두 팀이 멋지게 치고받을 걸 생각하니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데요.
오늘 우리가 알아볼 건 축구가 아니라 맞춤법이죠! 오늘 알아볼 맞춤법이 바로 이 '치고받다.'와 '치고박다.'입니다. 한 번 알아놓으면 평생을 써먹는 맞춤법 바로알기! 오늘 한 번 정확히 두 단어에 대해서 파헤쳐보겠습니다.
치고받다
'치고받다.'를 국어사전에 검색한 결과입니다. '치고받다'는 동사로서 '서로 말로 다투거나 실제로 때리면서 싸우다.'의 의미입니다. 오늘 우리가 알아보는 의미와 정확하게 일치하는데요. 맞습니다. '치고받다'는 우리말 맞춤법에 맞는 올바른 표현이었습니다.
유의어로는 격투하다, 난투하다, 드잡이하다 등이 있습니다. '드잡이하다'가 조금 생소하시죠?
'드잡이하다'를 국어사전에 검색한 결과입니다. '드잡이하다'는 동사로서 '서로 머리나 멱살을 움켜잡고 싸우다.'의 의미이네요. 우리가 공부하고 있는 '치고받다'의 유사한 의미입니다.
'드잡이하다'의 '드잡이' 역시 명사로서 우리말 사전에 등록되어 있는 단어인데요. '드잡이'는 '서로 머리나 멱살을 움켜잡고 싸우는 짓.'이라고 나오네요.
자, 그렇다면 드잡이는 그렇다 치고! 우리가 알아볼 또 하나의 단어. 바로 '치고박다'죠. '치고박다'다 과연 맞춤법에 맞는 표현일까요.
치고박다
'치고박다'를 국어사전에 검색하니 AI가 자동으로 '치고받다'를 검색해주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치고박다'는 표준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단어가 주는 단순한 의미를 놓고 보면 '치다'와 '박다'라는 표현이 우리에게 익숙하기 때문에 '치고박다'란 표현도 있을 것만 같은데요. 우리가 알아보는 의미에 맞는 단어는 '치고박다'가 아니라 '치고받다'가 맞춤법에 맞는 표현이었습니다.
국립국어원 '치고받다' 논쟁
국립국어원에 우리가 알아보고 있는 '치고받다'와 관련한 재미있는 질의글이 있어서 가져와보았는데요. 어떤 분께서 '치다'와 '받다'가 있는데 굳이 왜 '치고받다'가 있냐며 표준어를 없애버리자고 주장하셨네요ㅎ
이에 대한 국립국어원의 답변인데요. '치고받다'는 언중들에게 오랫동안 사용되어 표준어로서 지위를 얻은 것이기에 그러한 주장은 타당하지 않다는 답변입니다. '치고받다'와 관련한 재미있는 논쟁이네요.
지금까지 '치고받다'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도 더욱 재미있는 소식으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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