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이아J입니다.
오늘은 맞춤법 바로알기 시리즈!
지양하다와 지향하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양하다, 지향하다
일상 생활에서 은근히 많이 쓰는 표현이 바로 '지양하다'와 '지향하다'입니다
비슷한 듯 하지만 두 단어의 의미는 전혀 달라지는데요
'지양하다'와 '지향하다'를 비슷한 만큼 정확히 구별해서 써야 하는 이유입니다
오늘 한 번 두 단어를 확실히 공부해보고, 앞으로는 틀리게 쓰는 일이 없도록 해볼까요!?
지양하다
먼저 '지양하다'를 국어사전에 검색한 결과입니다
'지양하다'는 동사로서 '더 높은 단계로 오르기 위하여 어떠한 것을 하지 아니하다.'의 의미입니다
두 번째 뜻은 더욱 심오한데요
'변증법의 중요한 개념으로, 어떤 것을 그 자체로는 부정하면서 오히려 한층 더 높은 단계에서 이것을 긍정하다. 모순 대립 하는 일을 고차적으로 통일하여 해결하면서 현재의 상태보다 더욱 진보하는 일이다.'라고 나와 있습니다
우리가 이해하기에는 첫 번째 뜻으로 이해하는 편이 훨씬 쉬울 거 같은데요
예문으로 살펴볼까요
'지양하다'의 예문은 '상업주의를 지양하다.'로 쓸 수 있습니다
즉, '상업주의와 같은 가치관을 하지 아니하다'의 의미로 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쉬운 예를 들어볼까요
'우리 모두 행복을 지양합시다!'
위의 표현이 올바른 표현일까요?
행복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추구하는 목표이자 지향점이기 때문에 이 표현에 '지양하다'를 쓰면 굉장히 어색해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과소비를 지양하고, 부자 됩시다.'
위의 표현은 어떨까요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과소비를 하지 말아야겠죠
이 때의 '지양하다.'는 올바르게 사용 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향하다
그렇다면 '지향하다.'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향하다'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목표로 뜻이 쏠리어 향하다.'라고 나와 있네요
앞서 살펴본 '지양하다'의 의미와는 정반대의 의미죠
두 번째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의식이 어떤 대상을 향하다. 이러한 지향성은 브렌타노에 의하여 심적 현상의 본질적인 성격이라고 규정되었다.'로 나오네요
갑자기 브렌타노!?
역시 어렵습니다ㅎㅎ
쉽게 알아볼까요
'지향하다.'는 일종의 목표지향적인 단어입니다
아까 '지양하다'에서 언급했던 예문을 다시 살펴볼까요
'우리 모두 행복을 지양합시다!'
이 문장이 굉장히 어색한 문장이란 것은 앞서 살펴보았습니다
여기서 '지양하다.'를 '지향하다.'로 바꾸면 어떨까요
'우리 모두 행복을 지향합시다!'
행복을 목표로 향하자는 이 말은 아까보다 훨씬 그럴 듯해지지 않았나요?
네, 이렇듯 '지양하다.'와 '지향하다.'는 반대의 의미를 갖고 있는 단어입니다
연세대학교 언어정보연구원의 의견
연세대학교 언어정보연구원의 의견을 가져와보았습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공부한 내용이 적혀 있네요
이 답변의 마지막 말을 다시 살펴보며 본 포스팅을 마무리하겠습니다
"그럼 잘못된 우리말 사용은 '지양'하고 바른 우리말 사용을 '지향'해야겠죠?"
오늘은 '지양하다'와 '지향하다'의 사전적 의미와 예문을 살펴보았습니다
오늘 정확히 공부했으니, 이제 틀릴 일은 없겠죠!?
뜻이 정반대인 단어이므로 잘못 사용해서 괜히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가 왜곡되지 않도록 유의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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