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이아J입니다. 오늘은 맞춤법 바로 알기 시리즈! 석박지와 섞박지의 맞춤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석박지 섞박지
뜨거운 여름날이 계속될수록 이열치열로 뜨끈한 국밥 한 그릇이 생각나는데요. 국밥에는 섞박지 반찬이 빠질 수 없죠. 아삭아삭 맛있는 섞박지! 그런데 여기서 잠깐! 섞박지의 맞춤법에 대해서 의외로 정확하게 모르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섞박지가 맞을지, 석박지가 맞을지, 아니면 둘 다 맞는 표현인지 헷갈리시죠. 오늘 한 번 정확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섞박지
섞박지를 국어사전에 검색한 결과입니다. 섞박지는 명사로서 '배추와 무·오이를 절여 넓적하게 썬 다음, 여러 가지 고명에 젓국을 쳐서 한데 버무려 담은 뒤 조기젓 국물을 약간 부어서 익힌 김치.'라고 나오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복잡한 설명이지만 우리가 흔히 즐겨 먹는 섞박지의 뜻과 같은데요.
즉, 섞박지는 맞춤법에 올바른 표현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석박지는 어떨까요?
석박지
석박지를 국어사전에 검색한 결과입니다. 고려대한국어대사전에 등록되어 있었는데요. 석박지는 명사로서 '김치류의 하나. 무와 배추를 섞어 소금에 절인 후, 고춧가루, 마늘, 생각, 새우젓 따위의 양념을 넣고 버무려 담근다.'라고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가 찾고 있는 석박지의 뜻과 유사한데요.
예문을 살펴볼까요. '반찬으로 석박지가 나왔다.', '배추와 무가 매우 싱싱해서 석박지나 만들어 보려고 샀다.' 예문을 보더라도 우리가 알고 있는 석박지와 뜻이 같습니다. 우선 석박지도 맞춤법에 올바른 표현으로 보이는데요. 석박지와 섞박지의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인지 국립국어원의 답변을 찾아보았습니다.
국립국어원의 답변
국립국어원에도 석박지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이 질문을 남기셨는데요. 국립국어원의 답변입니다. 답변을 정리해보자면 섞박지는 '배추와 무·오이를 절여 넓적하게 썬 다음, 여러 가지 고명에 젓국을 쳐서 한데 버무려 담은 뒤 조기젓 국물을 약간 부어서 익힌 김치'를 의미하는 표준어라고 하고요. 석박지는 '깍두기'의 전남, 충남 방언이라고 정의하고 있네요.
어쨌든 섞박지와 석박지는 둘 다 혼용해서 써도 크게 무리가 없어보이는데요. 국립국어원의 답변에 따라 이왕이면 '섞박지'로 쓰는 편이 좋겠네요.
지금까지 석박지와 섞박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에도 더욱 재미있는 포스팅으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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