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이아J입니다.
오늘은 2차전지 관련주에 대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전기차 배터리 삼대장주의 종목 분석보다는 전기차 배터리 관련주의 전망에 대해서 말하려고 합니다.
[전기차에서 배터리의 중요성]
전기차의 배터리는 내연기관차의 엔진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즉, 자동차에서 가장 중요한 동력원의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자동차 한 대 가격에서 배터리가 차지하는 비율이 30~40% 정도 된다고 하니, 얼마나 중요한 부품인지 알 수 있겠죠. 그리고 이 배터리의 성능에 따라 전기차의 주행거리가 달라집니다. 현재는 한 번 배터리를 완충할 경우 내연기관차의 70~80% 수준 밖에 달리지 못하지만 앞으로 배터리의 성능이 더욱 개선된다면 얘기는 달라지겠죠.
따라서 자동차 제조사 입장에서는 이 배터리를 어느 회사 제품, 어느 형태의 배터리를 사용할 것이냐는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리고 자동차 제조사 입장에서는 불만이 있을 수 있죠. 기껏 자동차 한 대 만들어서 팔았더니 차 값의 상당 부분의 수익은 배터리 업체가 가져가니 말이죠.
[전기차 배터리 선두 기업들]
현재 전 세계에서 전기차 배터리를 가장 잘 만드는 나라는 누가 뭐라해도 바로 대한민국입니다. 2차 전지 업계를 이끌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이 다 국내 업체이죠. 따라서 대한민국을 빼놓고는 전기차를 논할 수 없다는 말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 산업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자동차 업계는 다릅니다. 배터리는 어찌보면 전기 자동차에 들어가는 하나의 부품에 불과합니다. 자동차 업계에서 현대차그룹이 점유율 확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은 글로벌 선두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넘어야할 산이 많습니다.
사실 지금까지는 2차전지 기업들이 꽃놀이패를 쥐고 있었습니다. 이미 상당한 기술력을 확보했고, 전기차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고성능의 배터리를 장착해야 하니까요. 하지만 앞서 말한 이유와 같이 자동차 제조사 입장에서는 얘기가 달라질 수 있죠.
[배터리 독립 선언]
테슬라의 배터리데이 이후 폭스바겐 그룹도 파워데이를 통해 배터리를 자체 생산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는 전기차 업계의 상당한 충격을 주었죠. 아니나다를까 현대차그룹도 배터리를 자체 생산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하죠. 이렇게 되면 지금까지 승승장구하던 2차 전지 관련주들이 큰 피해를 입을 수도 있겠죠. 자동차 제조사들이 기술력이 갖다면 당연히 자체 생산한 배터리를 사용할테니 말이죠.
[지금이 매수 기회다!]
주식 격언 중에 그런 말이 있죠. "공포에 사라." 저는 지금이 비싸서 못 샀던 2차 전지 관련주의 매수 타이밍이라고 생각합니다. 첫째로 전체적인 주가지수의 흐름상 두 달 째 횡보하고 있기 때문에 2차 전지 관련주들도 조정을 상당히 받은 모습입니다. 둘째로 이번 폭스바겐의 파워데이를 통해 2차전지 관련주들의 미래성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또 큰 폭으로 하락한 상태죠.
하지만 저는 아직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로 몇 가지가 있습니다. 2차 전지 기업들의 기술력은 이미 상당한 수준입니다. 1~2년 개발해서 만든 배터리가 아니란 말이죠. 그걸 단 시간에 자동차 제조사들이 따라잡을 수 있을까요? 저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쉽게 할 수 있었던 일이라면 지금까지는 왜 안했던 걸까요. 전기차 시대가 올 거란 걸 누구보다 자동차 제조사들이 가장 먼저 알고 있었을 텐데요.
제가 보기엔 이런 배터리 독립 선언은 말 그대로 선언적 의미가 강하다고 봅니다. 자동차 제조사가 전기차 시대에서도 자동차 업계의 패권을 쥐고 싶기 때문이죠. 전기차, 자율주행차의 시대가 되면 자동차 업계의 패권은 누가 쥐게 될까요? 자동차 제조사?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자율주행을 구현하는 플랫폼 기업? 수많은 통신 시스템을 담당할 통신사?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업? 자율주행으로 자유로워진 인간의 시간을 잡을 수 있는 게임이나 콘텐츠 관련 기업? 이들 모두가 패권을 쥐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할 것입니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2차 전지 업계에 큰 울림을 준 것은 분명합니다. "너네가 싸게 안 주면 우리가 만들 수도 있어."라고 말이죠. 기업은 돈을 버는 게 주목적입니다. 전기차 배터리도 자체 생산 및 개발하는 비용보다 이미 생산하고 개발 완료한 배터리를 사서 쓰는 게 더 효율적일 경우 당연히 그렇게 하겠죠.
결론적으로 2차 전지 관련주를 보유하신 분들은 이런 "공포"를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또한 관련 주식을 보유하지 않으신 분들은 지금이 매수 기회입니다! 이미 향후 3~5년 간의 배터리 계약은 대부분의 업체가 완료한 상황입니다. 없어서 못 팔 지경이죠. 자동차 제조사가 배터리를 자체 제작하는 날!? 안 올 지도 모르고 온 다고 해도 상당히 먼 미래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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