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이아J입니다. 오늘은 당황과 황당의 의미 차이를 알아보고 어떨 때 쓰는 게 적절한 표현인지 알아보는 포스팅입니다!
당황과 황당
일상 속에서 당황한 적, 황당한 적 참 많으시죠? 그런데 이 두 표현이 알게 모르게 애매한 경우가 있습니다. 당황했는지, 황당했는지 말이죠. 단순히 글자의 배치 순서만 바뀐 것이 아니라 두 단어에는 의미 차이 또한 존재하는데요.
오늘 한 번 정확히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당황
당황을 국어사전에 검색한 결과입니다. '당황'은 명사로서 '놀라거나 다급하여 어찌할 바를 모름.'의 의미입니다. 어렵지 않게 체감할 수 있는 의미죠. 예문으로는 '사고 소식을 듣고 어머니는 당황과 불안에 떨고 계셨다.'처럼 쓸 수 있네요.
예문에서 혹시 당황과 황당의 미묘한 차이를 발견하셨나요? 예를들어 위의 예문에서 '사고 소식을 듣고 어머니는 황당과 불안에 떨고 계셨다.'처럼 쓰면 어떨까요. 정말 사고 소식에 황당했을 수는 있지만 왠지 어색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럼 황당의 뜻까지 살펴보고 그 의미 차이를 더 알아볼까요.
황당
우선 '황당'을 국어사전에 검색하니 ''황당하다'의 어근.'이라고 나오네요. 당황은 명사로서의 의미가 등장했지만 황당은 황당하다의 어근으로만 나오는 것인데요.
그렇다면 '황당하다.'의 의미를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황당하다를 국어사전에 검색한 결과입니다. '황당하다'는 형용사로서 '말이나 행동 따위가 참되지 않고 터무니없다.'의 의미를 가지고 있네요. 예문으로는 '노인이 들려주는 옛날이야기는 허황되고 황당한 것이었다.'처럼 쓰고 있습니다.
여기서 황당을 당황으로 바꾸면 어떨까요. '노인이 들려주는 옛날이야기는 허황되고 당황한 것이었다.'가 될텐데 문장 자체가 좀 어색합니다. 그렇다고 또 말이 안되는 건 아닌데요. 사실 자연스러운 문장이 되려면 '노인이 들려주는 옛날이야기는 허황되고 당황스러운 것이었다.'로 쓰면 됩니다.
어떤 차이가 있는 느껴지시나요? 그렇습니다. 당황은 하나의 명사로서 여러가지 활용이 가능합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당황, 당황하다, 당황스럽다처럼 말이죠. 하지만 황당은 황당하다의 어근으로서 위와 같이 '황당스럽다.'처럼 활용될 수 없는 차이를 갖고 있습니다.
당황하다와 황당하다의 의미 분석
이 둘의 의미 차이를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서 유의어를 살펴보면 조금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당황하다'의 의미는 '놀라서 어찌할 바를 모르는 상태.'를 뜻하는데요. 유의어로는 '놀라다.', '당혹하다.' 등이 있습니다. 유의어와 같이 당황스러운 상황은 놀랍거나 당혹스러운 상태를 말하는 것이죠.
'황당하다.'의 의미는 '터무니없다.'의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유의어로는 '어이없다.', '거짓되다.' 등이 있습니다. 즉, 어이가 없고 터무니없는 상황일 때 황당하다는 말을 쓸 수 있겠습니다.
국립국어원의 답변
국립국어원에도 당황과 황당의 차이를 묻는 질문이 올라온 적이 있는데요. 위의 이미지는 국립국어원의 답변인데 단순히 단어의 의미만 나열이 되어 있어서 오늘 포스팅에서 자세히 한 번 다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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